집을 사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많은 분들이 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할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번 받아보려고 하면 LTV, DSR, DTI 이런 용어들이 등장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LTV, DSR, DTI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LTV
LTV(Loan to Value Ratio)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 가치의 비율을 말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이라고도 합니다. 주택의 가치 대비 대출이 가능한 금액을 의미하며 주택 시세 대비 몇 프로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비율인 LTV가 80%인 경우에 시세 1억짜리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면 1억의 80%인 8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의 시세는 KB부동산 시세, 감정가액, 국세청 기준 시가 등 공신력 있는 평가 자료를 사용하여 결정됩니다.
- LTV 한도
구분 | 규제지역 | 비규제지역 | 비고 |
무주택자 | 50% | 70% | |
1주택자 | 50% | 70% | 처분조건 |
다주택자 | 30% | 60% | |
임대사업자 | 30% | 60% | |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 80% | 80% | 대출한도 6억 이내 |
DSR
DSR(Debt Service Ratio)란 1년간 버는 소득과 빚을 갚는 상환액의 비율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라고 합니다.
대출 신청자가 매월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능력만큼만 대출을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계산방법은 (연간 주담대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간 소득 * 100입니다.
현재는 1억 이상 대출에 대해 DSR 40%(2 금융권 50%)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초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DTI
DTI(Debt To Income)란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 대출한도를 정하는 비율로 총부채상환비율이라고 합니다.
DTI가 40%라면 연간 소득이 5,000만 원인 사람에게는 연간 원리금과 기타 대출의 연간 이자의 합이 2,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됩니다.
계산방법은 (연간 주담대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연간 이자 상환액) / 연간 소득 * 100입니다.
현재 DTI 적용 대출은 전세대금반환대출(60%), 특례보금자리론(비규제지역 60%, 규제지녁 50%),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60%)입니다.
DSR과 DTI의 차이점
DSR과 DTI 모두 대출 신청자의 소득으로 대출규모를 규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DSR은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대출의 원리금을 함께 계산하지만 DTI는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대출의 이자만 계산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수치의 대출규제라고 하면 DSR이 더 강력한 규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주택담보대출 LTV, DSR, DTI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들에게는 대출규제가 작년에 비해 많이 완화된 것 같습니다. 내 집마련이나 갈아타기를 준비 중이시라면 주택담보대출과 한도에 대해 잘 알아보시고 자금계획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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